[출국 D-16] 세계 일주를 위한 예방 접종 (황열병/파상풍)

지난주 목요일(18.10.04)에 국립의료원에 황열병 예방 접종 예약을 위해 전화를 했다. 주말과 한글날이 끼어있어서 그런지 한 주가 지난 수요일에 예약을 잡았다.

예약은 황열병으로 잡았지만 다른 예방접종도 하고 싶다면 당일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말씀드리면 된다고 했다.

세계 일주를 하기 위해 맞는 예방 접종은 보통

황열병, 장티푸스, 파상풍, A형 간염, B형 간염

이다.

 

A형 간염과 B형 간염 예방 접종은 다른 접종과는 다르게 6개월~1년의 기간에 걸쳐 1차, 2차 주사를 맞아야 하기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은 필수다.

게으른 나는 출국을 3주 정도 남기고 나서야 자세히 찾아보기 시작했으니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다. 게으르지만 항상 운은 좋은 나는 다행히도 작년과 며칠 전에 회사에서 강제로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한 후였다.

참고로 A형 예방 접종을 한 후, 살아있는 생백신을 맞았다면 한 달 뒤에 황열병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A형 예방 접종을 한 병원에 문의하니 나는 다행히 사백신을 맞아서 한 달이 되기 전에 황열병 주사를 맞을 수 있었다.

B형 간염은 아쉽지만 찾아보니 문신 따위를 할 때 감염이 된다고 해서 찜찜하지만 안 맞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But 아빠한테 물어보니 이미 어릴 때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마쳤다고 한다.

 

황열병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는 병원은 정해져 있는데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다. 국가 검역소와 일반 병원. 일반 병원일 경우에는 추가로 약 2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 적은 돈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도 국가 검역소로 가려고 검색했지만, 서울에는 없어서 포기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갈까 동대문역사공원역 주변의 국립의료원을 갈까 하다가 대부분의 후기가 국립의료원이기에 국립의료원으로 가기로 했다.

 

3시 반 예약이었고 도착해서 정부수입인지도 구매해야 했기에 3시까지 오라고 안내를 받는다. 난 더 일찍 도착해서 2시 40분 정도에 수입인지를 구매하고 접수했다. 정부 수입인지를 사는 것을 포함해서 네다섯 군데의 카운터를 들리는데 줄은 한 군데도 안 섰다.

접수하고 접종실로 올라가라는 말을 들었을 땐 3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어서 괜찮냐고 여쭤봤는데 괜찮다고 하셨다. 혹여나 빨리 가는 사람 있다면 기다리지 않고 일단 접수를 하는 게 좋다.

 

선생님과 상담 후에 황열병과 파상풍 예방 접종을 맞기로 했다. 장티푸스는 보건소에서 하면 4,400원으로 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아빠가 보건소에서 일해서 나중에 맞기로 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나는 작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원숭이에게 몇 번 물리고 나서 피부가 전신으로 다 일어난 경험이 있다. 그래서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하고 싶었는데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아서 의사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다.

보통 개발 도상국이나 시골에 갈 때 광견병 주사를 맞는다고 한다. 동물에 물렸을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항체 가격이 비싸서 작은 병원일 경우 갖추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시의 항체를 가지고 있는 병원을 간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거다.

나는 시골 여행을 좋아해서 맞아야 할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광견병 주사는 3차까지 맞아야 한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2차까지 맞는 나라가 있다) 일주일에 다 맞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지만, 집 이사 문제로 언제까지 서울에 살지알 수도 없고, 한 번 맞을 때 6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해서 그냥 동물을 조심하기로 했다.

 

2주에서 3주 정도 몸이 안 좋을 수 있으니 타이에놀은 복용해도 된다고 하셨다. 팔도 아플 거라고 하셨다. 내일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A형 간염보다는 팔은 덜 아픈 것 같다. (황열병과 파상풍 주사를 각각의 팔에 맞음) 다만 두통이 있어서 두통약을 먹었다.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그래도 준비는 하고 있구나 하고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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